포켓몬빵이 다시 출시했다.
무려 20년 전 쯤
포켓몬스티커를 모으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던 나의 동년배들은
열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을까.
그때와 지금의 다른 점이라면
이젠 내돈내산할 수 있다는 점.
집 앞 세븐일레븐에 갔더니
바로 포켓몬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있었는데
인기가 많아서 많이 가져다 놓은 건지,
아니면 팔리지 않아서 재고가 남은 건지.
나는 돌아온 로켓만 초코롤과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을 구입했다.
가격은 각 1500원씩.
20년 전에도 나의 최애,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다만 예전엔 그냥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는 너무 달아서
우유가 꼭 필요해졌달까..
늙을수록 단 거 그냥 먹는게 힘들다.
포켓몬띠부씰이
들어있습니다!
이번 포켓몬스티커의 좋은 점은
난생처음보는 포켓몬이 아닌,
추억의 151번까지의 포켓몬이
들어있다는 게 추억자극 포인트인 것 같다.
그래도 나름 블로거니
로켓단 초코롤의
영양성분과 원재료명도 사진 찍어봤다.
두근두근,
포켓몬스티커가 보인다!
사실 예전처럼 열심히 모을 열정은 없으니,
이왕 나오는 거 귀엽거나 희귀한 녀석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먼저 그전에 로켓단 초코롤의
맛은 예전 그맛 그대로!
사실 이 빵은 워낙 스테디라서 그런지
포켓몬이 아니라도
케로로 등 다른 캐릭터와 함께
꾸준히 판매한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스티커 개봉박두!
첫번째로 나온 포켓몬스티커는
44번 냄새꼬였다.
뚜벅초도 좋고 라플레시아도 좋은데
하필 그 사이 뚜벅초라니..
사실 이 빵은 남겨두고
다음에 먹으려고 했는데..
냄새꼬가 나오니 다음 스티커가 궁금해서
바로 개봉해서 먹었다...
예전 버릇 못 고친다..ㅋㅋ
예전에는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아무튼 나에겐 생소한 빵.
그래도 파이리의 귀여움 때문인지
핫소스팡이라는 예상가는 매콤함때문인지
큰 고민 없이 골랐다.
역시나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의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을 찍어봤다.
흡사 호떡 모양의 비주얼인데,
내용물은 햄과 함께
매콤한 양념소스가 들어있다.
엄청 매콤하지는 않고,
적당하게 매콤한 맛이라서
맵찔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두번째로 나온 포켓몬 스티커는
88번 질퍽이다^^
44번 냄새꼬, 88번 질퍽이
나한테 냄새가 나나..
냄새나는 포켓몬들만 나왔다ㅎ
이것만 사고 말려고 했는지,
귀여운 녀석 하나는 건지자는 심산으로
내일도 포켓몬빵을 하나 사야겠다...
아무튼 오랜만에
옛생각도 나고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의미 있는 녀석이 나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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