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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척도를 나타내는 경제용어 | 엥겔지수 슈바베지수 코로나엥겔지수

by Upmooyong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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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 중에는 빈곤의 척도를 나타내는 용어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엥겔지수와 슈바베지수가 있는데요. 해당 지수들은 소득수준과 반비례하는 지수들이기 때문에 빈곤의 척도를 보여줄 수 있어요.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해당 지수들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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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가계의 총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 비중을 일컫는 말이에요. 가계 소득이 증가해도 생존에 꼭 필요한 식료품에 대한 소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는데요. 따라서 소득이 많을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줄고, 소득이 적을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커지죠. 일반적으로 엥겔지수가 25% 이하이면 소득 최상위, 25~30%면 상위, 30~50%면 중위, 50~70%면 하위, 70% 이상이면 극빈층으로 구분해요.

1) 지난해(21년) 우리나라 엥겔지수는 12.8%로 2000년에 기록한 1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2) 지난해 엥겔지수가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코로나의 영향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매끼니를 배달로 시켜먹으면서 엥길지수가 높아졌다고 해요. 

 

3) 코로나 이후에 '코로나 엥겔지수'라는 용어도 등장했어요. 코로나 엥겔지수란 생활비에서 방역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일컫는 말이에요.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거나, 응급상비약을 구입하는 등 개인이 지불하는 부담이 가중되며 생겨났죠. 앞서 엥겔지수가 배달의 증가의 영향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는데, 코로나 엥겔지수 역시 격리기간 외출이 불가피하며 배달을 주문해서 끼니를 해결하며 높아졌다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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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바베지수(Schwabe Index)는 일정 기간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는 주거비 비중을 일컫는 말이에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거비 규모는 커지지만, 소비지출 총액 대비 주거비 비중은 낮아지죠. 여기서 주거비에는 집세, 냉난방비, 주택관리비 등을 모두 포괄하고 있어요. 슈바베지수는 엥겔지수와 함께 빈곤의 척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에요.

1) 지난해(21년) 우리나라 슈바베지수는 17.94%로 2020년에 기록한 18.56%에 이어 높은 수준이었어요. 

 

2) 우리나라 슈바베지수의 상승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주택가격 상승'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젊은 층에서 슈바베지수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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